뉴슈가(사카린, 신화당) 맘편히 먹어도 될까?

막연히 '뉴슈가'라고 하면 몸에 안 좋을 것 같은 생각에 뉴슈가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 차라리 설탕을 많이 사용하게 합니다. 뉴슈가에 대한 나쁜 인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뿌리 깊게 박혀 있는데요. 결론을 말하자면 뉴슈가는 유해물질이 아닙니다.

 

'사카린'이 '뉴슈가'이다.

뉴슈가는 상표명이고 뉴슈가는 사카린(사카린 나트륨)이라 불리는 화학조미료입니다. 사카린을 원료로 한 상품에는 뉴슈가, 특당, 당정, 삼성당, 신화당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품들은 소금과 사카린을 섞어서 제조하기 때문에 상품에 따라 사카린의 함량이 달라 제품마다 맛이 다를 수 있다고 합니다.

뉴슈가(사카린)

사카린은 설탕에 비해 300배의 당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맛을 아주 적은 양으로 낼 수 있고, 몸에 거의 흡수되지 않아서, 당뇨병 환자나 비만 환자들에게 권장되기도 합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설탕을 대체해서 먹기에 좋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설탕과 비교한 사카린의 특징

1. 고온에서 잘 변성되지 않는다.

2. 마이야르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

마이야르 반응
아미노산과 환원당 사이의 화학반응으로, 음식의 조리 과정 중 색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특별한 풍미가 나타나는 일련의 화학반응

3. 캐러멜화를 일으키지 않는다.

 

사카린은 몸에 해롭다?

1977년 캐나다 연구팀이 사카린이 방광암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사카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시작되었습니다. 결국 실험의 오류로 인한 결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독성연구 프로그램(NTP)과 국제암연구소(IARC) 등의 연구결과 사카린의 독성은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또 FDA(미식품의약국) EPA(미환경보호청)에서 NIH(미국립보건원)에 의뢰해서 사카린을 연구한 결과 사카린은 암 발생요인이 아니라고 결론지었습니다.  결국 2010년 12월 14일 미국의 환경보호청(EPA)에서 사카린을 '인간 유해 우려 물질'리스트에서 삭제되었습니다.

사카린은 몸에 좋지 않은 첨가물이라는 나쁜 인식 때문에 더욱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오히려 안정성이 검증된 거의 유일한 인공감미료로 인정받았다고 합니다.

 

이제는 사카린을 사용하는 식품의 범위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심지어 2015년에는 사카린이 항암효과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었습니다.

 

*사카린의 다양한 사용 예시 : 음료, 알약의 코팅, 치약, 다이어트 시 설탕 대체(설탕 1g당 4kcal, 사카린 0kcal)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