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는 눈을 보호해준다고 알고 있지만 오히려 선글라스 때문에 눈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미처 알지 못해 우리의 눈 건강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글라스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선글라스 잘못 사용하면 눈건강을 해친다.
눈은 자외선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반복적인 자외선 노출은 세포에 손상을 일으켜 심각한 안과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자외선으로 인한 안질환에는 백내장, 황반변성, 자외선 각막염, 익상편 등이 있습니다.
그래서 눈 건강을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율이 높은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게 중요합니다. 자외선 차단기능이 낮거나 없는 짙은 렌즈는 시야를 어둡게 하는데 그러면 동공이 더 커지게 되고 동공이 커지면 그 사이로 더 많은 자외선이 들어가서 눈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자외선은 날씨에 관계없이 지표면에 항상 도달하므로 흐린 날에도 선글라스를 써야 합니다. 특히 겨울에도 쌓인 눈에 반사되는 자외선에 의해 안질환이 발생하는 비율도 높은 만큼 4계절 내내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합니다. 적절한 눈 보호를 위해서는 최대400nm 파장의 UVA및UVB광선을99% 이상 반사하거나 필터링하는 선글라스를 써야 합니다.
2. 어떤 선글라스를 선택해야 할까?
렌즈를 중심으로
1) 너무 짙은 색상의 렌즈보다는 눈이 보일 수 있는 75~85% 농도인 렌즈
2) 'UV400인증'여부 확인
- 렌즈 포장지에 인증여부 표시하게 되어있음
- UVA와 UVB를 대부분 차단할 수 있음
- UVA와 UVB코팅이 돼 있는 멀티 코팅이면 더 좋음 → 빛 반사와 시야를 보다 선명하게 해주는 역할
3) 라이프 스타일과 선글라스 사용계획을 고려하여 색상을 선택
- 녹색 렌즈 - 눈의 피로를 줄여주고 시원해 보이는 효과(골프용, 테니스용, 일상생활에 잘 어울림)
- 회색 렌즈 - 모든 날씨에 적당하며 피로방지 효과도 있음(낚시용, 운전용, 다목적용)
- 파란색/보라색 렌즈 - 물체 주변의 윤곽을 선명하게 볼 수 있게 함(스노 스키용)
- 붉은색 렌즈 - 사물과 주변환경이 또렷이 보임(스포츠 활동)
- 노란색 렌즈 - 색의 대비를 향상해 어두운 곳에서도 밝게 보임, 모니터의 청색광을 차단, 색상을 왜곡할 수 있음 (흐린 날씨, 밤, 실내 스포츠)
- 갈색 렌즈 - 청색광 차단에 효과적 (골프용, 야구용)
- 검정, 회색, 갈색 렌즈 - 일반적인 렌즈 색상(운전이나 자외선이 강한 곳에 적당)
- 미러코팅렌즈 - 각막 화상을 예방(백사장, 스키장 등 자외선 반사가 심한 곳)
- 편광렌즈 - 물표면에서 반사되는 빛을 차단해줌, 어지럽거나 눈의 피로가 빨리 올 수 있음(낚시나 수상스포츠를 할 때 적당)
4) 재질별 렌즈의 특징을 알고 선택
- 유리렌즈 - 선명도와 긁힘에 대한 내구성 우수, 무거움, 충격에 약함
- 플라스틱 렌즈 - 가벼움, 잘 긁힘
- 폴리 카보네이트 플라스틱 렌즈 - 가장 가벼움, 충격보호
- CR-39(가장 일반적인 플라스틱 렌즈) - 가벼움, 긁힘에 강함, 자외선 및 적외선에 대한 투명도가 낮음
- SR-91(Kaenon의 렌즈) - 선명도 아주 높음
3. 선글라스의 관리가 자외선 차단율을 결정한다.
선글라스의 손상은 먼지 등이 그대로 묻어 있는 렌즈를 닦는 과정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렌즈의 손상으로 자외선 차단율이 떨어지고 이는 눈 건강에 오히려 악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까요?
- 일반적 세척 방법 : 흐르는 맑은 물에 먼지와 소금기를 씻어낸다. → 마른천으로 닦는다. → 선글라스를 안경수건으로 감싸서 보관함에 넣는다.
- 이물질이 잘 안 떨어질 때 : 찬물에 선글라스를 담가 먼지나 이물질을 제거한다. → 중성세제로 살살 닦는다. → 흐르는 물에 헹군다. →물기를 마른천으로 닦는다. → 선글라스를 안경수건으로 감싸서 보관함에 넣는다.
이외에도 선글라스를 한여름 차 안에 두면 안경테뿐만 아니라 렌즈까지 변형이 올 수 있다고 합니다. 변형된 렌즈는 굴곡 현상을 일으켜 초점을 흐리게 하거나 심하게는 빛 번짐 현상까지 일으킬 수 있고 이는 눈에 무리가 되어 시력저한 두통 등의 증상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선글라스 렌즈의 손상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 밝은 빛 아래에서 선글라스를 비춰 렌즈에 반사되는 빛이 고르지 않고, 스크래치 자국 등이 보이는 것으로 렌즈 손상을 확인할 수 있다.
- 안경원에서 자외선 투과율을 재본다.
선글라스 렌즈를 잘 관리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지만, 제대로 된 관리와 주기적인 렌즈 교체 없이 몇 년에 걸쳐 계속 사용할 경우 오히려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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