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육

국민70%가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핀란드의 영어교육

by ^^@ 2021. 4. 4.

인구 500만 명의 핀란드는 국민의 70%가 영어로 자유롭게 의사소통한다고 합니다. 우리말과 같이 영어와 어순 및 구조가 다르고, 사교육도 없는 핀란드는 어떻게 영어를 잘하는 국가가 됐을까요? 영어 사교육에 엄청난 비용을 들이면서도 영어 의사소통이 어려운 우리나라의 영어교육과 무엇이 다른지 알아보았습니다.

 

 

핀란드 어린이가 영어를 잘할 수 있는 배경

핀란드 인구 500만에 작은 나라입니다. 그래서 핀란드어로 된 영화나 TV 프로그램이 별로 없다고 합니다. 때문에 영어로 된 영화나 TV 방송을 많이 보는데요. 자연스럽게 아이들도 어렸을 때부터 영어로 된 콘텐츠에 많이 노출된다고 합니다. 이미 학교에서 영어를 배우기 전에 영어를 어느 정도 이해하고 말하는 아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핀란드국기앞에-엄지손가락을-들어올리며-웃고있는-핀란드아이드
핀란드 영어실력 세계8위

 

 

핀란드의 영어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핀란드는 사교육 없이 공교육에서만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와 같이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핀란드의 영어수업은 주로 말하기와 연습 위주이고, 영어에 흥미를 잃지 않게 하기 위해 영어를 소재로 한 다양한 놀이를 하기도 합니다. 어려운 문법은 가르치지 않고 특별한 시험성적을 원하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한 학생은 문법 규칙이 어떻게 되는지는 잘 모르지만 그냥 영어를 들은 대로 쓴다고 이야기합니다.

 

나름대로 우리나라와 핀란드의 영어교육을 비교해 보았습니다.(단순비교입니다)

구분 우리나라 핀란드
영어교육의 목표 의사소통 의사소통
영어공교육 시작 초등학교 3학년 초등학교 3학년
영어수업의 방법 초등학교-읽기, 쓰기위주
중고등학교-문법위주
전학년-말하기와 연습
문법교육 중고등학교에서는 문법위주로 교육 문법공부를 거의 안함
시험 시험이 많고 영어시험성적이 중요함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님
영어를 대하는 태도 지식으로 접근 연습으로 접근

 

핀란드의 경우를 보면 영어를 잘하기 위해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은 영어를 지식이 아니라 연습으로 접근해야 한다 것입니다. 어떤 운동을 배울 때 많은 연습이 필요한 것처럼 외국어로서 영어를 배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어는 말이니까 많이 말해보는 연습이 필요하겠죠. 

운동을 배운다고 누구나 운동선수가 될 필요가 없듯이 영어전문가가 될게 아니라면 영어교육의 수준을 의사소통에 맞춰 배워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영어교육과정도 의사소통에 맞춰져 있지만 실제로 영어교육은 시험을 위한 영어, 궁극적으로 대학입시를 위한 영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한 현실이 우리의 영어교육을 비효율적으로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영어교육 언제까지 이렇게 해야 할까? 영어교육의 딜레마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