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육에 대한 궁금한 것 4가지

대체육은 고기를 대체할 목적으로 고기와 같은 맛과 모양을 가질 수 있게 만든 인공 고기입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상용화되었고, 우리나라도 대체육을 제품화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체육에 대한 평가와 대체육을 왜 먹는지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1. 대체육은 진짜 고기맛이 날까?

맛이라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가 많지만 어느 정도는 진짜 고기의 맛과 식감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체육도 그 원료에 따라 다양한데 그 중 식물성 대체육이 쫄깃한 식감과 식물성 오일로 육즙까지 재현해 가장 고기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정말 콩으로 만든 식품이 맞나 싶을 정도로 고기 맛이 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원래 고기를 먹어보지 않았다면 정말 고기인줄 알고 맛있게 먹었을 것 같다'라는 말이, 제가 대체육을 먹었을 때의 느낌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2. 대체육이 건강에도 진짜고기보다 좋을까?

식물성 단백질로 만들어진 대체육은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어 당뇨병 및 심장병의 위험을 낮추고, 붉은 고기로 만들어진 가공육으로 인한 위암과 장암의 위험에서 어느정도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2020년 8주 동안의 소규모 연구 결과를 통해서도 식물성 대체육을 먹은 사람들이 진짜 고기를 먹은 사람들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이 낮다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그 대신 식물성 대체육은 나트륨이 많고 진짜 고기의 맛을 재현하기 위해 가공된 오일 및 전분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인공첨가물이 들어가기때문에 진짜 고기보다 더 좋다고만은 할 수 없습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튀기거나 굽기보다 쪄서 섭취하고, 대체육도 제품의 칼로리가 낮지 않으니 총 섭취량도 조절하는 편이 좋다고 전문가는 말합니다.

 

 

3. 왜 대체육을 먹나?

육류를 생산하는데 지구표면의 45%를 사용하고 전 세계 온실가스의 18% 이상을 배출한다고 합니다.(2011년 자료) 육류 생산은 이외에도 산림파괴와 사막화 현상, 수질오염 등 다른 여러 환경오염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심각한 환경문제와 동물보호라는 가치와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대체육에 대한 관심과 소비도 늘고 있습니다. 

 

4. 대체육에 투자한다고?

'세계 대체축산식품 시장 규모가 2019년부터 연평균 9.5%씩 성장해 2025년 약 2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한국 농촌경제연구원)고 합니다.

우리나라 식품회사도 이러한 세계적 추세에 발맞추어 대체육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동원F&B를 시작으로 롯데푸드, 롯데마트, 농심이 대체육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대체육 제품

 

대체육 시장에 진출한 우리나라 회사

• 동원F&B : 미국 비욘드미트와 독점계약, '비욘드버거', '비욘드비프', '비욘드소시지' 출시 판매, 비욘드버거 15만 개 판매
• 롯데푸드 : 2019년 '제로미트' 자체 개발 후 론칭 10만 개 이상 판매
• 롯데마트 : 곤약과 해조류를 이용한 '고기대신'시리즈 출시
• 롯데리아 : 식물성 패티의 '미라클 버거', 네슬레의 식물성 패티를 넣은 '위트 어스 어썸 버거'
• 농심 : 독자개발 고수분 대체육 제조, '베지가든'
• 지구인컴퍼니 : 푸드테크 스타트업, 2019년 식물성 고기 브랜드 '언리미트'론칭, '언리미트 슬라이스'는 마이야르 반응(열을 가하면 갈색으로 변하면서 특별한 풍미가 나타나는 현상)을 구현
• 롯데정밀화학 : '애니애디'(메틸 셀룰로스 브랜드)는 대체육의 식물성 첨가제로 고기와 비슷한 식감을 구현해주는 제품, 식.의학용 메틸 셀루로스(애니애디, 애니코트)의 지난 6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 17.5%, '애니애디'가 대체육 시장에 진입하면 매출 증가 예상

이와 같은 기업들을 잘 공부해서 투자하는 것도 앞으로의 시장을 볼 때 좋을 것 같습니다.